명심보감 - 더불어 사는 자를 삼가야 한다(교우 01)
더불어 사는 자를 삼가야 한다(교우 01)
더불어 사는 자를 삼가야 한다
- 交友篇(교우편)[01]-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구이불문기향, 즉여지화의.
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여불선인거, 여입포어지사, 구이불문기취, 역여지화의.
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君子, 必愼其所與處者焉.
단지소장자적, 칠지소장자흑. 시이군자, 필신기소여처자언.
선한 사람과 같이 거처하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든 것과 같아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나
그 향기와 더불어 동화되고
선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나
그 냄새와 더불어 동화되나니
붉은 단사를 지니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지니면 검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어울리는 자를 삼가야 한다
〈孔子(공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