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 마음을 속여서는 안 된다(정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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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마음을 속여서는 안 된다(정기 26)

마음을 속여서는 안 된다(정기 26)

 

 

마음을 속여서는 안 된다

- 正己篇(정기편)[26]-

복은 청렴과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자기를 낮추고 물러서는 데서 생기며,

도는 안정에서 생기고, 생명은 화창함에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음에서 생기고, 재앙은 탐욕이 많은 데서 생기며,

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 데서 생긴다.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 스스로 탐내고 성내지 말고,

몸을 경계하여 나쁜 짝을 따르지 말며,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함부로 하지 말고,

나에게 관련 없는 일은 함부로 하지 말라.

임금을 높이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윗사람을 존경하고 덕이 있는 사람을 받들며,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분별하고 무식한 사람을 용서하라.

일이 순리로 오거든 물리치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뒤쫓지 말며,

몸이 아직 때를 만나지 않았거든 원망하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생각하지 마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많고, 계산도 편의를 잃는 수가 있다.

남을 손상하면 마침내 자기도 손실을 입을 것이요,

세력에 의존하면 재앙이 서로 따른다.

경계할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킬 것은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할 것을 권하노니,

탄식할 만하고 놀랄 만하고 두려워할 만하다.

위에는 하늘의 거울이 그대를 굽어보고,

아래에는 땅의 신령이 그대를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에는 왕법이 서로 이어져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서로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켜야 하고 마음을 속여서는 안 되니,

경계하고 경계하라.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道生於安靜, 命生於和暢, 患生於多慾, 禍生於多貪, 過生於輕慢, 罪生於不仁. 戒眼, 莫看他非, 戒口, 莫談他短, 戒心, 莫自貪嗔, 戒身, 莫隨惡伴, 無益之言, 莫妄說, 不干己事, 莫妄爲, 尊君王孝父母, 敬尊長奉有德, 別賢愚恕無識, 物順來而勿拒, 物旣去而勿追, 身未遇而勿望, 事已過而勿思.

聰明, 多暗昧, 算計, 失便宜. 損人終自失, 依勢禍相隨.

戒之在心, 守之在氣, 爲不節而亡家, 因不廉而失位.

勸君自警於平生, 可歎可驚而可畏. 上臨之以天鑑, 下察之以地祇. 明有王法相繼, 暗有鬼神相隨. 惟正可守, 心不可欺, 戒之戒之.

〈紫虛元君 誠諭心文(자허원군 성유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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