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록 - 까마귀는 날고 토끼는 달린다 (제058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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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는 날고 토끼는 달린다 (제058칙)

 

 

까마귀는 날고 토끼는 달린다

-[제058칙]오비토주 -

<본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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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고 오로지 간택을 그만두면 될 뿐이라 하였는데, 요즘 사람들은 이에 집착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주스님이 말하였다.

“전에도 어떤 사람이 나에게 물었으나 5년이 지났어도 잘 모르겠다.”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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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기지개 켜고 사자는 포효하네

알아낼 수 없는 맛의 말이여

사람의 입을 꽉 막아버렸네

남북동서

까마귀는 날고 토끼는 달리네

-[第058則]烏飛兎走 -

<本則>

擧. 僧問趙州. 至道無難唯嫌揀擇. 是時人窠窟否. 州云. 曾有人問我. 直得五年分疏不下.

<頌>

象王嚬呻. 獅子哮吼. 無味之談. 塞斷人口. 南北東西. 烏飛兎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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