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 책을 읽되 깨우치지 못하면 글의 노예일 뿐...(전집 056)
책을 읽되 깨우치지 못하면 글의 노예일 뿐...(전집 056)
책을 읽되 깨닫지 못하면 글의 노예일 뿐
讀書, 不見聖賢, 爲鉛槧傭. 居官, 不愛子民, 爲衣冠盜.
독서, 불견성현, 위연참용. 거관, 불애자민, 위의관도.
講學, 不尙躬行, 爲口頭禪. 立業, 不思種德, 爲眼前花.
강학, 불상궁행, 위구두선. 입업, 불사종덕, 위안전화.
글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하면
종이와 붓의 노예에 불과하고,
공직에 있으며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의관을 훔친 도둑에 불과하다.
가르치면서 몸소 실천하지 않는다면
입으로만 참선을 하는 것이며
큰 사업을 세우고도 베풀음에 인색한 것은
눈앞에서 피고 지는 꽃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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