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 신의가 보배다(23.설림(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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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신의가 보배다(23.설림(하).10)

 

신의가 보배다

- 한비자 제23편 설림(하)[10]-

한나라와 조나라가 싸움을 했다. 먼저 한나라가 위나라에 원병을 청하러 갔다.

“군대를 빌려 주십시오. 조나라를 섬멸하겠습니다.”

위나라의 문후가 대답을 했다.

“우리는 조나라와 형제의 의가 있으므로 요구에 응할 수 없다.”

조나라도 위나라에 군대를 청했으나 문후가 말했다.

“우리는 한나라와 형제의 의가 있으므로 요구에 응할 수 없다.”

두 나라 사신은 각기 원병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노하여 돌아갔다. 얼마 뒤에 두 나라는 문후가 자기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취한 조치란 것을 알고 함께 위왕에게 가서 치사했다고 한다.

제나라는 노나라를 치고 승리한 기세를 타서 노나라 보물인 솥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노나라는 사자에게 가짜를 주어 보냈다. 제나라는 이것을 가짜라고 주장했고, 노나라 사자는 진짜라고 우겼다. 제나라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악정자춘을 보내라. 그 사람에게 물어보겠다.”

노나라 군주는 악정자춘에게 제나라에 가서 그 솥이 진짜라는 것을 말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악정자춘은 노나라 군주에게 말했다.

“왜 진짜를 내주지 않았습니까.”

군주가 대답했다.

“진짜는 소중한 보배가 아닌가.”

그러자 악정자춘이 말했다.

“군주께서 진짜 보물을 소중히 여기듯 저도 제 신의를 보배처럼 여기겠습니다.”

- 韓非子 第23篇 說林(下)[10]-

韓趙相與爲難. 韓子索兵於魏曰:「原借師以伐趙.」 魏文侯曰:「寡人與趙兄弟, 不可以從.」 趙又索兵以攻韓. 文侯曰:「寡人與韓兄弟, 不敢從.」 二國不得兵, 怒而反. 已乃知文侯以搆於已, 乃皆朝魏.

齊伐魯, 索讒鼎, 魯以其鴈往. 齊人曰:「鴈也.」 魯人曰:「眞也.」 齊曰:「使樂正子春來, 吾將聽子.」 魯君請樂正子春, 樂正子春曰:「胡不以其眞往也?」 君曰:「我愛之.」 答曰:「臣亦愛臣之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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