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모두가 안정과 이익을 구한다(49.오두.15)
모두가 안정과 이익을 구한다
- 한비자 제49편 5두[15]-
백성들의 이해타산은 모두가 안정과 이익을 구하며, 위험과 가난을 피하는데 있다. 지금 이 백성으로 하여금 적을 공격하여 싸우도록 하여 진격하면 적에게 죽음을 당하고, 후퇴하면 사형에 처한다고 하면 이 공격전은 백성들에게는 위험한 일이다. 가정을 버리고 병마(兵馬)의 노고는 피할 도리가 없으며, 더구나 가족의 생활이 곤란하게 되었는데도 위에 있는 자가 그 공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백성은 얼마나 원망할 것인가. 가난과 위험한 곳을 그들이 어찌 피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당국자인 세도가에게 아첨하여 병역을 기피하려고 하게 된다.
병역을 기피하면 안전하다. 뇌물로 당국자에게 부탁하면 원하는 대로 된다. 그리하여 가정은 안전해진다. 안전하면 이득이 따르기 마련이니 누가 그 방법을 따르지 않겠는가. 그래서 공민은 적어지고 세도가를 섬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 韓非子 第49篇 五蠹[15]-
民之政計, 皆就安利如辟危窮. 今爲之攻戰, 進則死於敵, 退則死於誅, 則危矣. 棄私家之事而必汗馬之勞, 家困而上弗論, 則窮矣. 窮危之所在也, 民安得勿避? 故事私門而完解舍, 解舍完則遠戰, 遠戰則安. 行貨賂而襲當塗者則求得, 求得則私安, 私安則利之所在, 安得勿就? 是以公民少而私人衆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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