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상벌로 다스려야 부강해진다(53.칙령.2)
상벌로 다스려야 부강해진다
- 한비자 제53편 칙령[2]-
형벌의 위력으로 백성을 다스리며, 상을 제시하여 백성으로 하여금 전투에 참여하게 하고, 공 있는 자에게 작록을 수여하며, 통어술을 사용하고, 고을 안에 과실이 없는지 조사시키면 시장안에 부정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긴요하지 않은 물건이 많아지면 농민이 태만해지고, 간사한 장사치가 우세하면 국토가 다른 나라에 의해 깎이게 된다. 농민에게 식량의 여유가 있으면 곡식을 상납하게 하고, 교환조건으로 관작을 수여하며, 관작은 반드시 노동의 대가로서 수여한다고 하면 농민은 태만하지 않을 것이다. 항아리에 밑이 빠졌으면 물이 차지 않는다. 군주가 관작을 수여하고 이익이나 봉록을 줄 때에 공적을 표준으로 하지 않는다면 항아리 밑이 빠진 것과 같다.
국가는 공을 표준으로 해서 관작을 주어야 되는데 이 방법을 완전한 지혜로 꾀하고, 완전한 용기로 싸우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그 나라를 대적할 나라는 없어질 것이다. 국가가 공을 표준으로 해서 관작을 주게 되면 정치하는 자는 수고를 덜게 될 것이며, 시비하는 자도 적어질 것이다. 이 방법을 정치하는 방법으로 정치를 간소하게 하고 언론을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공에 의해서 관작을 주게 되므로 국력은 강화되어 천하에서 그 나라를 침범할 나라는 없을 것이며, 출병하여 다른 나라를 공격하면 반드시 승리하고, 또 만일 우려하여 전쟁을 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반드시 풍부해진다.
조정의 관리는 소인배들에게서 비난을 받는 자라도 그것 때문에 파멸되지 않을 것이며, 공이 있어야 관작이 주어지게 되므로 공 없이는 상을 받지 못한다. 이것을 주도면밀한 법술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한다. 실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자는 하나를 잃고 열을 얻을 것이며, 공연한 장담을 하며 적을 공격하는 자는 열을 소비하고 백을 잃게 될 것이다. 나라안의 모든 백성이 실력을 좋아하면 적이 공격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공허한 잡담을 좋아하면 적이 공격하기가 쉬울 것이다.
- 韓非子 第53篇 飭令[2]-
以刑治, 以賞戰, 厚祿以周術. 國無姦民, 則都無姦巿. 生多末衆, 農弛姦勝, 則國必削. 民有餘食, 使以粟出, 爵必以其力, 則震不怠. 三寸之管毋當, 不可滿也. 授官爵出利祿不以功, 是無當也. 國以功授官與爵, 此謂以成智謀, 以威勇戰, 其國無敵. 國以功授官與爵, 則治者省, 言有塞, 此謂以治去治, 以言去言, 以功與爵者也. 故國多力, 而天下莫之能侵也. 兵出必取, 取必能有之 案兵不攻必富. 朝廷之事, 小者不毁, 效功官爵, 廷雖有辟言, 不得以相干也, 是謂以數治. 以力攻者, 出一取十 以言攻者, 出十喪百. 國好力, 此謂以難攻 國好言, 此謂以易攻. 其能, 勝其害, 輕其任, 而道壞餘力於心, 莫負乘宮之責於君. 內無伏怨, 使明者不相干, 故莫訟 使士不兼官, 故技長 使人不同功, 故莫爭. 言此謂易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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