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사자와 가시
사자의 목구멍에 뼈가 걸렸다. 누구라도 자기 목구멍엣 뼈를 꺼낼 수 있는 자에게 큰상을 주겠다고 사자가 말했다. 그러자 한 마리의 학이 날아와, 그 사자를 살려 주겠다고 말하며, 사자의 입을 크게 벌리게 했다. 학은 머리를 사자의 입 속에 들이밀고, 긴 주둥이를 이용하여 뼈를 쉽게 꺼냈다.
그리고 난 뒤 말했다.
"사자님! 당신은 어떤 상을 주겠습니까?"
사자는 학이 묻는 말투에 화가 났다. 사자는 학을 보며 말했다.
"내 입 안에 머리를 넣고도 살아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바로 상이다. 그렇게 위험한 지경이 되어서도 살아서 돌아갔다는 게 자랑이 될 것이니, 그 이상의 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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